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에 있는 가덕도 해안에 일본군이 만든 인공 동굴입니다.
주소: 부산 강서구 대항동 산 13-26 (대항공영주차장)
주소: 부산 강서구 가덕해안로 1189-1 (대항공영주차장)
가덕도 대항 인공동굴(포진지동굴)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없어 대항 공영주차장(무료)에 주차 후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부산시 마을버스 강서 1번 정류장도 있어 버스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대항 공영주차장에서 대항항 방향으로 걸어오다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가면 공중화장실을 볼 수 있다. 그쪽 방향으로 끝까지 걸어가면 데크를 만날 수 있다.
안내도 내용은
대항동 일대는 러일전쟁(1904년)으로부터 태평양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군이 무려 41년 간 군사요새를 구축하고 주둔하였던 곳이다.
일본군은 태평양전쟁말기에 대항항 해안 절벽에 전해만 방어를 위한 동굴요새진지를 구축하고 야포와 중화기를 배치하는 결사항전을 준비했다.
일제의 군사시설이었던 동굴요새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였지만 강제 동원된 조선인 징용자들의 희생이 깔려 있는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현장이며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우리를 찾아야 한다.
포진지로 가는 길은 데크로 되어 있어 길 따라 약 10~15분 정도 걸다 보면 포진지가 나타난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자 조선 내 일본군은 일본이나 태평양 지역으로 배치되었다. 1944년 중반 이후 일본군의 전력이 급강하하자 조선의 일본군들은 본토 결전을 준비하면서 한반도 남해안의 경비를 강화하였다.
원래 진해만요새사령부의 관할은 마산 권역과 부산 권역이었는데,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면서 부산 요새가 중요해지자, 진해만요새사령부의 중요 시설들이 1941년 부산으로 이전하였다. 부산 요새는 일본의 시모노세키, 이키, 쓰시마와 함께 대한 해협을 방비할 임무를 부여받고, 부산 인근에 독립 고사포 1개 중대가 편성되기도 하였다. 부산과 인근의 부대시설은 대한 해협의 보존에 중요한 근거지가 되었다.
한편 미군은 조선을 일본 본토 공격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을 논의 중이었다. 1945년 대한 해협 상공에 미군기가 출몰하고, 대한 해협에 미군이 설치한 어뢰가 조선 내 일본군의 일본 본토 이전을 제어하였다. 이즈음 미군이 일본 본토보다 한반도에 상륙하여 거꾸로 일본을 공격한다는 첩보가 입수되었다. 이에 일본은 부산과 주변 해안에 미군 상륙 작전을 대비하기 위한 방어 시설을 구축하였다. 가덕도 대항 마을의 인공 동굴도 이와 같은 정세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말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인공 동굴은 현재 10여 개 정도 발견된다. 마을의 노인들에 따르면 가덕도 북쪽의 탄광 노동자들을 데려와 인공 동굴을 만들었다고 한다. -부산향토문화백과
[국내외여행] - 부산 가덕도 그랜드하브 카페 GrandHav cafe in Gadeok-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