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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여행

거제 둔덕기성 (巨濟 屯德岐城) 숨은 명소 Dundeokgiseong Fortress, Geo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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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현으로 유배된 폐왕(廢王)

 

 

 

 

 

주소 경남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산 95

 

거제에 고려왕의 유배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거제시 둔덕면 거림 리 우두봉에는 고려 의종이 무신들의 반란(1170)으로 쫓겨 와 3년 동안이나 유배생활을 했던 성터와 유물 등이 남아있다.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한 인간의 영욕을 생각하면서 ‘폐왕 성’이라 부른다.

 

* 무신들의 반란

무신들은 문신에 비해 차별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현원[2]에서 무신정변을 일으켰고 기존의 고려를 지탱해 온 문신들과 지배계층을 학살했다. 그리고 의종을 폐위한 뒤 명종을 옹립했고 정권을 차지하였다. 이후 숙청을 일으킨 무신들의 일가족과 친목파벌들이 돌아가면서 100년의 시간(1170년 ~ 1270년) 동안 고려를 통치하게 된다. -나무위키

 

거제 둔덕기성 안내도
거제 둔덕기성 안내도

 

의종(毅宗, 1127∼1173)은 고려 18대 왕으로 이름은 현(晛)이고 인종(仁宗)의 맏아들이며, 어머니는 공예태후 임 씨(恭睿太后林氏), 비는 강릉공(江陵公) 온(溫)의 딸인 장경왕후(莊敬 王后)와 참정(參政)을 지낸 최단(崔端)의 딸이다. 1134년에 태자가 되었고, 1146년에 왕위에 올랐다. 이때는 이자겸(李資謙)의 전횡과 묘청의 난 등으로 고려 왕실의 권위가 실추된 고, 문신의 세력이 득세하여 왕권이 나날이 약해가던 시기였다. 이런 까닭에 어린 의종은 즉위 초부터 문신세력의 압박뿐만 아니라 왕위를 엿보는 반역 세력들에게 신변의 위협받고 있었다.

둔덕기성에서 바라본 거제 앞바다
둔덕기성에서 바라본 바다

저 멀리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도 대첩이 있었던 한산도로 이어지는 바닷길이 보인다.

 

종은 타고난 성품이 유약하고 풍류를 좋아하였고, 음률과 글짓기에 능하여 시(詩文)에 뛰어났다. 또 지나치게 불법(佛法)을 숭상하였다. 당시 고려사회 무신들은 문관들이 무신을 경시하자 무신들이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 경인년에 대장군(大將軍) 정중부(鄭仲夫)와 건융행수 산원(散員), 이의방(李義方), 이고(李高) 등이 8월에 국왕의 보현원 행차 시에 순검군을 모아 호종한 문관과 대소신료들을 살해한 무신 난이 일어난다. 9월 초하루 무인일에 정중부 일행은 왕을 수행한 내시(內侍) 10여 명과 환관(宦官) 10여 명을 수색해서 죽였다. 이때 왕은 수문 전(修文殿)에 앉아서 술을 마시면서 태연자약했으며 악사들에게 주악을 시키고 밤중이 되어서야 잠에 들었다.이고, 채원 등이 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양숙(梁淑)이 이를 저지하였다. 정중부가 왕을 협박하여 군기감(軍器監)으로 수감되는 형태로 옮기고, 태자는 영은관으로 옮겼다. 기묘 일에 왕은 거제현(巨濟縣)으로 옮겨지고 태자는 진도현(珍島縣)으로 추방되었다. 이날 정중부, 이의방, 이고 등이 군사를 거느리고 왕의 아
우인 익양공(翼陽公) 왕호(王皓)를 맞아 왕위에 앉혔다. 결국 의종은 무신의 수장인 정중부일파에 의해 왕의 자리를 빼앗기고 귀양길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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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기성에서 바라본 견내량
둔덕기성에서 바라본 견내량 앞바다

폐왕(廢王)의 성지(城址)
거제현으로 온 왕은 우두봉 중허리 견내량을 내려다보는 곳에 성을 쌓았다. 규모는 둘레 570m, 높이 5m이다. 외곽은 석축의 기단부 주위에 돌을 쌓아 외부로부터의 적을 경계하는 참호로 사용한 듯하며, 성의 서쪽과 서남쪽 산등성이에는 산성이 쌓아져 있다. 곳곳에 누각을 세웠던 터와 연못이 남아 있으며, 북단에는 기우제와 산신제를 올렸던 제단이 있다. 성벽은 기단석 위에 30~100m 정도의 자연석을 깔아 올리면서 수직으로 축성을 하고 그 사이는 막돌로 채웠다. 성벽의 중간 부분은 볼록하고 가파르게 하여 적이 오르기 어렵게 했다. 남문으로부터 농막마을까지 흙으로 쌓아 성의 외곽에 길을 만들었다. 성을 쌓는 돌은 시루떡을 괴어 올린 것 같은 전형적인 고려성의 특징을 보여준다.

 

둔덕기성 안 연못
둔덕기성 내부 연못

 

견내량을 건너다
견내량(見乃梁) 또는 갯내량이라고도 한다. 이 좁은 물목은 거제도와 통영 반도가 만들어낸 긴 수로로서 길이는 약 3km, 폭은 약 300 내지 400m의 좁은 해협이다. 이 해협은 부산, 마산 방면으로 항해하는 많은 선박으로 붐비는데 해협 양쪽 입구에는 작은 섬들이 산재하고 물살이 거셀 뿐 아니라 바다 밑에 암초가 많아 옛날부터 해난사고가 잦았다. 1170년 정중부의 난으로 거제현(둔덕면 거림리)으로 귀양 온 고려 의종이 배를 타고 건넜다 하여 지금도 ‘전하도(殿下渡)’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것이 말하자몬 임금님 하는 전(殿) 자하고 아래 하(下) 자, 전하도, 임금님이 건너온 전하도라는 이 겁 니더. 지금 현재로는 견내량이라지만 옛날에는 전하도라 했습니다. “전하도라 쿠는 것이가 임금님이 건너온 도라, 이래서 전하도라 쿱니더. 폐하님이 옛날에 거제도에 피난을 전하도를 건너서, 그땐 산명도 없었는데 왕자 폐하가 와서 그 성을 쌓아 가지고 지어서 숨어가 있었기 때문에 피왕성(廢王城)이라 합니다.” 의종은 견내량을 한 번 더 건너게 된다. 명종 3년 8월 동북면 병마사 김보당(金補當)이 주모가 되어 정중부 일파를 죽이고 왕의 복위를 획책하고자 계획하다가 발각이 되어 이의민에게 죽음을 당하였다. 그리고 녹사(錄事) 장순석(張純錫) 등은 거제현으로 와서 의종을 모시고 복위시키고자 경주를 경유해 올라가던 중 정중부 일파가 먼저 알고 의종을 죽였다. 왕은 이의민에 의해 시해되었고, 경주 북쪽에 있는 곤원사(坤元寺)의 연못에 버려졌다고 전한다.

 

둔덕기성내부 모습
둔덕기성 내부

고려인의 흔적과 고려무덤
고려 의종이 경인 난으로 군기감(軍器監)에 수감되었다가 거제로 쫓겨 올 때 추종하던 호위군이 수 없이 따라왔으며 왕이 복위를 꾀해 경주로 나갔다가 정중부가 보낸 이의민에 의해 시해를 당하기도 하였다. 그들은 명종 26년(1196) 이의민이 삼족 참형될 때까지 27년간 개성으로 환도하지 못하고 거제 현에 살았다. 늙은 배관이나 가족들이 죽었으니 방하(芳下) 마을 아래쪽 고름 등에 고려 장지를 설치한 곳이 고려 무덤이다. 둔덕천 건너편 방하리 남쪽에는 고려 시종무관 및 귀족계급의 사해(死骸)를 매장한 고려무덤이 있어 유품 출토가 종종 있었고, 지금도 그 자리에 많은 고분이 있다. 그 당시 나루터가 있던 곳은 술역(水驛)이라 하고, 군마를 키우던 곳은 마장(馬場), 농사를 짓던 곳은 농막(農幕), 과수원을 하던 곳은 시목(􀖟木)이라 하였다. 농막의 남쪽에는 대비장(大妃庄)을 설치하여 안주시킨 안치봉(安置峰)이 있다. 하둔 접경에는 자주방(自主防)과 여관(麗關)을 두었다. 여관(麗關)은 고려 사람이 와서 살았던 관문이란 뜻이다. 근산에는 망허를 두어 감시케 하였다. 의종의 귀양길을 모시고 왔던 반 씨 성을 가진 장군의 후손들이 지금도 거제시 둔덕면 곳곳에 살고 있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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